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7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공설운동장에서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주제로 ‘제44회 화순군민의 날’ 및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개막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화순 30년, 함께 만들어갈 100년 미래’라는 비전 아래,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진정한 세대 통합 축제로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5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 속에 화순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 세대가 하나 되는 명랑운동회와 국악 한마당
1부 ‘명랑운동회’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웃으며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에어바운스, 트랜스포머 공연, 페이스페인팅, 낙서존 등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세대 간 명랑경기 대항전이 열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의 부채춤과 버꾸춤, 국악가요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화순군민의 상’ 시상과 미래 비전 영상 ‘화순, 기억에서 비전으로’

기념식에서는 2025 화순군민의 상이 수여됐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오방록 전 화순군의회 의원, ▲지역사회봉사 부문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 ▲산업경제 부문 서병연 도곡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박구 화순군 복싱팀 감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상영된 기념영상 「화순, 기억에서 비전으로」는 AI 기술로 구현한 군민의 과거 생활상과 민선 1기부터 8기까지의 여정을 되짚으며, 미래 화순의 성장 청사진을 생생하게 제시했다.
■ 구복규 군수 “초심 잃지 않고 군민과 함께 걷겠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문화관광, 일자리, 인프라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고, 군민과 함께 걷는 군수로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는 바로 군민의 땀과 헌신이 이룬 결과”라며 “이제는 군민과 함께 미래 100년의 화순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임지락·류기준 전남도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구충곤 전 화순군수, 홍이식 전 군수, 미그 몽골 날라이흐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과 전종덕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전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화순군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화순의 발전은 곧 전남의 미래”라고 전했다.
■ 화려한 축하공연과 ‘군민 어울림 한마당’
3부 ‘군민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13개 읍·면 대표팀이 참여한 열띤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도곡면이 대상을, ‘도련님’으로 열창한 화순읍이 최우수상을, ‘18세 순이’를 부른 능주면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춘양면, 동복면, 사평면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어 하모나이즈, 임재현, 나영, 박혜신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터진 화려한 불꽃놀이는 군민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 “화순의 100년 미래,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구복규 군수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함께 즐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열흘간 이어질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에서 화순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고, 화합과 희망의 에너지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44회 화순군민의 날 행사는 화순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군민 모두가 ‘화합과 도약의 주인공’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