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택시 정책 점검 필요성 제기…류종옥 의원 5분 발언

편집국장 김현수

▼ 바우처 택시 공급 확대 절실

제276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 류종옥의원 5분발언

화순군의회 류종옥 의원이 12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류 의원은 “교통복지의 핵심은 군민 이동권 보장과 운수종사자의 안정된 근무여건”이라며 정책적 보완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바우처 택시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화순군은 15대, 등록자 1,148명으로 1대당 평균 77명이 이용하는 과밀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보성군(25대·1대당 42명), 고흥군(31대·45명), 해남군(45대·32명)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단계적 증차와 취약 지역 우선 배차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쉼터 공간 지원도 과제로 꼽았다. 류 의원은 “여수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운수종사자 휴게시설이 확산되는 만큼, 화순군도 조례에 명시된 쉼터 조성 지원을 현실화해 기사 건강과 군민 안전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읍·면 간 불균형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읍 지역은 공급 과잉, 면 지역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권역별 배치 조정·외곽 운행 인센티브 등을 통해 형평성을 높이고 수입 안정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법인택시 광고료 지급 구조 개선 문제도 지적했다. 현재 화순군은 홍보 목적으로 택시 1대당 10만 원의 광고료를 지급하고 있으나, 일부 법인에서 대표자에게만 귀속되는 사례가 있어 기사들에게 공정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류 의원은 “택시 기사님들은 군민의 발이자 교통복지의 중심”이라며 “교통복지 향상은 종사자 처우개선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늘 제안이 군정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