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전남혁신포럼(공동대표 김선일)이 정치혁신을 가치로 공식 출범했다. 행사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여자들로 북적였고, 기념관 로비가 가득 찰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김선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전남은 석유화학산업단지 몰락, 인구감소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돌파할 해답은 정치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국민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라며 “정치혁신을 외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열겠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김문수 의원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 여순사건 진상규명에 힘쓴 신정훈 의원과 김선일 대표가 혁신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신정훈 의원은 “전남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인구 절벽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공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권리당원 중심의 공천 방식을 반대하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새로운 인물이 도전할 수 있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훈·김문수·김성회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병태 나주시장, 허석 전 순천시장, 오하근 전 순천시장 후보 등 전남 주요 정치인과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용해인, 서영교 의원 등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전남혁신포럼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내세우며,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혁신과 정치개혁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