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와 신정훈의원의 호남정치 콜라보, 전남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이목 귀추

편집국장 김현수

▼ 한복 입은 신정훈 위원장, 민주주의 회복·민생 안정 다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나주·화순)이 9월 1일 열린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개원식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백혜련 의원의 제안으로 의원들이 함께 한복을 입고 전통과 민족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 위원장은 “민족의 혼이 깃든 한복을 입고 정기국회를 시작하는 마음이 새롭다”며 “이번 국회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며 민생을 지켜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복을 차려입은 우리 국회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검찰정권의 친위쿠데타를 진압하고 새로운 나라를 준비하는 것도 가슴 떨리는 일이지만, 민족의 혼이 서린 한복을 차려입고 시작하는 정기국회의 마음가짐은 더욱 새롭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국회를 “아직도 내란의 꿈속을 헤매는 내란잔당의 준동을 철저히 뿌리뽑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으로 규정하며, 검찰·언론 개혁과 민생법안 처리를 통해 정의와 민주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민생 현안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민생소비쿠폰 사용 과정의 불편은 행안위에서 신속히 해결했으며, 양곡관리법과 농안법으로 쌀값 안정과 농민들의 삶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용혜인 의원과 공동 발의한 ‘농어촌기본소득법’을 언급하며 “정부가 이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 만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원식 현장은 신 위원장의 단정한 한복 차림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검은 상복 차림이 극명하게 대비되며 화제를 모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한복은 새 출발과 민생·민주주의를, 상복은 지난 정부와 갈등을 애도하는 듯한 상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지난 정부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기의 민생을 살리며,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