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정당에 총선은 없다”… 신정훈 행안위원장, 국민의힘 정조준

편집국장 김현수

▼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 두고 강도 높은 비판, “국민은 민주주의 지킬 새로운 보수 원해”

▼ 헌법 부정하는 정당과는 협치 불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위헌정당과 극우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합리적 보수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계엄을 비호하고 탄핵을 부정하며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는 김문수·장동혁 의원이 결선투표에 올랐다”며 “누가 대표가 되든 국민의힘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버리고 내란과 계엄, 윤석열을 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는 26일을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반헌법적인 극우정당이 탄생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안철수·조경태 의원 등 이른바 ‘찬탄파’ 인사들의 결단을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국회의원이라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윤석열 체포를 방해한 45명, 계엄 해제 표결을 막은 추경호 의원과 함께 정치적 순장을 자처하지 않으려면 지금이 결심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보수와 진보의 협치를 원하지만, 협치의 기준은 헌법”이라며 “헌법을 부정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정당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위원장은 “국민은 헌법을 존중하는 보수, 극우와 결별한 합리적 보수를 원한다”며 “새로운 보수정당만이 여야 협치와 국민통합,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