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류종옥 의원은 제27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출산 및 육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류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화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지역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과 아동병원 운영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화순군의 출생아 수는 255명에 불과하고, 군내 산후조리원이 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산모와 아이들이 출산과 치료를 위해 광주로 나가야 하는 현실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산모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다태아 가정 등 취약계층의 출산 후 돌봄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며, “공공 돌봄 인프라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생존과 직결된 책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특히 광주와 전남 인접 시‧군이 협력하는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모델을 제안하고, 24시간 소아진료 네트워크 및 원격 협진 체계의 구축을 통한 통합 의료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을 반영한 요금체계 설계 ▲취약계층 우선 이용제도 도입 ▲광주·전남 시군 간 실무협의체 및 전담 TF 구성 ▲표준 진료지침 마련 및 시범운영 후 본사업 전환 등을 포함한 정책적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류 의원은 “안전한 산후 돌봄과 접근 가능한 소아진료는 지역 공동체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군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