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으며 운행이 중단됐던 광주도시철도 1호선이 18일 오전부터 전 구간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광주교통공사는 전날 침수된 상무역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오전 5시 30분 첫 열차를 시작으로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무역 내 에스컬레이터 등 일부 시설은 토사물 처리 작업이 계속돼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광주에는 전날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무역이 침수됐고, 이에 따라 공사는 쌍촌역부터 평동역까지 10개 역을 무정차 통과 구간으로 지정하고 열차 운행을 일부 통제했다.
광주교통공사는 침수 직후부터 밤샘으로 배수 작업과 시설 점검을 진행해 이날 새벽 복구를 마쳤다.
광주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긴급 복구를 진행했다”며 “일부 시설의 완전 복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침수 피해 상무역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며 조속한 복구와 안전 확보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