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73표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며 공식 임명됐다.
이번 김민석 총리 임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신의원은 “두 차례의 계엄세력을 이겨낸 김민석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대학 시절 미문화원 점거농성 투쟁과 관련해 3년 가까이 옥고를 함께 치렀던 친구가 대한민국 국무총리로 국민 앞에 서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과 김민석 총리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함께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동지였다. 신 의원은 “40년 전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김민석 총리는 언제나 불의에 맞서 싸우던 사람이었고, 이후에도 그는 늘 제게 정치적 조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군부독재에 맞서던 시절부터 민생과 개혁을 위해 한길을 걸어온 김 총리의 철학과 실천이 이제는 국무총리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지켜온 세대의 승리이며, 민생을 회복하고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의원은 김민석 총리와의 오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남 지역의 정치 현안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총리로서의 김민석, 국회에서의 저 신정훈, 서로의 자리에서 협력하며 국민과 전남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김민석 총리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