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장)이 전라도와 광주에 대한 비하와 혐오 발언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 전라도 지역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한 한 유튜버가 광고주 철회와 계정 폐쇄라는 여론의 역풍을 맞은 사건을 계기로, 신 의원은 “이제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전라도와 광주에 대한 근거 없는 비하, 5·18 폄훼, ‘호남 대 비호남’ 프레임으로 반사이익을 노려온 정치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이러한 구태를 보고 자란 세대에게까지 증오가 전염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라도인들은 그동안 말도 안 되는 비방과 차별을 꾹 참고 선거 때마다 표로 심판해왔다”며, 악성 댓글과 지역 혐오를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 전남도와 광주시 차원의 조직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법적·제도적 대응과 함께 전라도와 광주의 문화적 자산인 ‘맛·멋·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비방을 칭찬과 지지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과 계층, 세대와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야말로 무능의 상징”이라며, “통합의 정치는 유능함의 증표”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