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외면, 정치만 앞세운 청개구리 정당인가?”…민주당, 거제 민생회복지원금 무산에 강력 반발

편집 국아영

제 21 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조직본부장 임명, 신정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가 26일 성명을 통해 거제시 전 시민 대상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이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시민 삶의 버팀목을 외면했다”며 국민의힘의 행태를 ‘청개구리 정당’이라고 지칭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민주당 신정훈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은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지원금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친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숨통을 틔워줄 현실적 대안이었다”며 “정부의 방임 속에서 지방정부가 마련한 민생정책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윤리위에 세 차례 회부됐던 양태석 시의원의 복당을 “정략적 복귀”라고 규정하며 “만약 민생회복지원금 반대를 위한 포석이었다면, 이는 거제시민에 대한 정치공작”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실제로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지부와 거제경실련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촉구한 바 있으며, 민주당은 이를 인용해 “시민 목소리는 이미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다음 세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 즉각 재논의 및 본회의 상정

정치적 책임 명확히 할 것

민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정치 중단

신 본부장은 “정치는 책임의 자리다. 시민을 외면한 정치는 반드시 기억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민생을 우선하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원안은 거제시가 고물가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정책으로,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일괄 지급을 목표로 했으나 상임위 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좌절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