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 군민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호소문을 5월 27일 발표했다. 구 군수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세울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한 사람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있었던 불법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국정 혼란과 경제 침체, 사회적 갈등까지 야기한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릴 중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소문에서 구 군수는 특히 군민의 투표 참여가 대한민국 혁신의 기적을 이끌 수 있는 힘이라며 “화순군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정의와 경제회복의 불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 독려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도 이어졌다.
기업과 기관에는 사전투표일인 5월 29일과 30일에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조정을 요청했으며,
소상공인들에게는 이웃 상인과의 시간 조율을 통한 투표 시간 확보를 당부했다.
청년들에게는 “여러분의 투표가 바로 미래”라며,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했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는 투표장까지 동행하는 사회적 배려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가족, 친지, 이웃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구 군수는 “투표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화순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6월 3일 본 투표가, 5월 29~30일 사전투표가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