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이 26일 전남 화순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 나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강하게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은 ‘이재명’을 연호하는 군민들의 환호 속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번에는 꼭 이재명을 당선시켜 대한민국과 화순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이재명을 찍으면 민주주의가 살아나고, 서민경제와 남북관계가 회복되며, 내란이 종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번을 찍으면 윤석열이 다시 대통령 된다. 전광훈 목사가 다시 득세한다. 내란은 계속된다”며,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윤석열의 재집권을 바라십니까?”라고 반문했고, 군민들은 “아니요”라고 강하게 응답했다.
박 전 원장은 “그렇다면 사전투표부터 이재명을 선택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비전과 희망을 말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정훈 의원 역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말하고 있다”고 지지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상머슴의 정치”라고 평가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고, 삶에 힘이 되는 정치가 진짜 정치”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특히 양곡관리법과 지역사랑상품권 제도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농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법안을 추진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하며 민생을 외면했다”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개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선거”라고 역설했다.
유세에 앞서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 임지락 도의원, 문행주 전 도의원, 김숙희 전 군의원 등도 무대에 올라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 지지로 화순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날 유세 현장에는 화순 행복포럼 구정규 대표, 김연희 총무와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유세에 힘을 실으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