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이끌기 위한 ‘6대 실천분야’를 공동으로 결의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적 권리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실천분야는 ▲거동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참여 유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됐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온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라며 “다가오는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택인 만큼,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특히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를 안내하고, 18개 대학 총장 및 총학생회와 함께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추진해 청년 유권자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단체와 노동계, 주요 기업 및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근무환경 속에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의 연계를 통해 제과·음식·커피 할인 이벤트와 ‘6·3 투표빵’ 나눔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캠페인과 더불어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투표 교육과 홍보도 함께 전개된다.
아울러 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
강 시장은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반보 앞서 걷겠다”며 “시민 모두가 더 쉽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