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990년 이전 촬영된 지역 관련 영상자료를 수집‧디지털화해 향토문화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향토 영상자료 DB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디오테이프, 동영상 파일, 카세트테이프 등 아날로그 매체로 남아 있는 화순의 옛 모습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향후 연구자료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일반인들이 보유한 영상자료를 공모 형식으로 접수받는다. 자료는 디지털화 과정을 거친 뒤 원본과 함께 소유자에게 반환되며, 우수자료는 심사를 통해 시상도 이뤄진다.
공모 대상은 1990년 이전 촬영된 화순의 자연, 행사, 군민 생활상, 전통문화 등이 담긴 8㎜‧6㎜ 비디오테이프(VHS) 등이다. 공모는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화순 관련 자료를 소장한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 100만 원 상당, 최우수상 2명에게 50만 원 상당, 우수상 3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자료는 매주 목요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접수처는 전남 화순군 화순읍 상주길 18, 1층 ㈜로컬업 향토영상자료 DB 구축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로 되살리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수집된 영상은 향후 화순의 정체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로컬업(☎ 061-374-105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