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 이양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2일, 이양면 증리 소재 쌍산의병사에서 ‘화순 쌍산항일의병 봉기 제118주년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한말 항일의병 항쟁의 중심지였던 쌍산항일의병 유적지에서 나라를 위해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념식은 화순 쌍산항일의병 추념식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찬보) 주최로 열렸으며, 의병 유족을 비롯해 이호범 화순 부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의장, 류기준 전라남도의원, 김지숙 화순군의원, 지역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쌍산의소는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반발하여 화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이 결의된 국가사적 제485호 유적지로, 1907년에는 양회일·임창모·안찬재·이백래·임노복·임상영 등이 주축이 되어 일본 경찰과의 격전을 벌인 곳이다. 현재 유적지에는 무기 제작소, 의병 막사 터, 방어시설 등 당시의 흔적이 생생히 남아 있다.
이날 이호범 부군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신 선조들의 뜻을 받들고, 그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아 정의롭고 행복한 대한민국과 화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기준 전남도의원은 “쌍산의소 의병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그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