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행안위원장, 헌재 앞 극우세력 폭력행위 강력 규탄…“헌법재판소 겁박, 민주주의 훼손”

편집국장 김현수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진 극우 단체의 불법행위와 폭력 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이날 일부 극우 유튜버와 시위대는 헌재 앞을 무단 점거하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벌였다. 신 위원장은 이를 “단순한 국회의원에 대한 폭력행위가 아니라 헌법재판소 자체를 향한 겁박이자 민주주의 질서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행안위원들과 함께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경찰의 부실한 대응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헌재 앞에서 극우세력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차벽 설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통제, 불법 천막에 대한 신속한 철거 등 법적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헌법재판소는 우리 헌정질서의 최후 보루”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앞두고 헌재가 외부 압력에 휘둘리는 상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는 헌재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경찰 및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