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 제보 접수… 신변 보호 요청 검토

편집국장 김현수

▼ "러시아제 권총 밀수" 등 구체적 내용 포함… 신빙성 검토 중

▼ 다수 의원에게 전달된 암살 계획 제보, 민주당 대응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과 관련한 제보를 접수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 조치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를 포함해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황 대변인은 해당 문자를 보낸 사람들이 이 대표의 경호 강화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군 측에서 받은 제보라는 언급과 함께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제보자는 이 대표의 외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공식적으로 할 계획이며, 조만간 보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제보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필요 시 신변 보호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