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2024 송년사 발표…”군민과 함께한 화순 혁신, 대한민국의 혁신으로”

편집국장 김현수

화순군청 전경 (구복규 화순군수)
화순군청 전경 (구복규 화순군수)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화순군민과 동료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2024년 송년사를 발표했다. 송년사에서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군민과 공직자들의 헌신으로 이룬 화순군의 다양한 성과를 되짚었다.

구 군수는 “이번 사고로 화순군 주민과 현직 공무원을 포함해 13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있었다”며 “군은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올 한 해 화순군은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구 군수는 “화순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혁신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하며, 특히 청년 및 신혼부부 만 원 임대주택 사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전라남도와 중앙정부로부터 우수 정책으로 인정받았다고 언급했다.

복지와 보육 정책 혁신
화순의 천 원 보육 정책과 24시 어린이집은 전라남도 전체로 확대되며 우수 보육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다문화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다문화 전담팀은 인구정책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과 문화 활성화
2024년 화순군은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미산 전망대와 남산공원은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화순 고인돌 축제 등 가을 행사만으로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축제 입장료를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

농업 및 경제 분야 성과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사업이 전남형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화순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열었다. 화순팜은 연 매출 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했고, 백신특구 지정으로 1조 2천억 원 투자와 1만 개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마련되었다.

소상공인 및 민생경제 안정화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과 경영환경 개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18,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군민 고용 기회도 확대했다.

따뜻한 복지와 문화 치유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주치의단’과 어르신 건강을 책임지는 ‘마을주치의’ 등 복지 정책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화순군은 올해 중앙 및 도 단위 평가에서 48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내년도 국·도비 예산 1,200억 원을 확보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구 군수는 “화순군의 더 큰 내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며 군민들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을사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가 더 행복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