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화순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헌법재판관의 즉각 임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번 보고대회는 주말마다 광화문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민들과 방송을 통해 분노를 삭히던 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행사는 “최상목 부총리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힘찬 구호로 시작됐다. 이어진 발언에서는 광주의 오월 정신과 그 숭고한 희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이자 기준으로 작용하며, 여전히 우리 사회에 살아 있는 가르침으로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결의를 다졌다.
박지원 의원은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가운데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행사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내란 세력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장은 “12.3 내란 사태는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진행형 비극”이라며, “윤 대통령과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를 외면한 채 재반란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역사적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에 숨어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궤변과 막말로 자신의 죄를 덮으려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보고대회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각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며 마무리되었다. 참석자들은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며, 향후 관련 움직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