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오형열)는 19일, 제27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4년도 총 94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2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화순군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등 29건의 안건과 2025년도 예산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8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낭비사례, 기타 주민불편사항 등 25개 부서의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한 결과, 시정 19건, 건의 74건 등 총 93건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군수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화순춘란 배양실 구축 부지매입” 등 9건에 대해 13억 8,300만 원을 삭감, 수정의결 하였다.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523억 여원이 증가한 7,155억 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회 추경예산 보다 60억 원이 감소한 8,447억 원으로 원안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류영길 의원은 폐광지역 진흥을 위한 기금 배분과 활용의 재점검을 촉구했다. “폐광지역 개발기금의 합리적 배분 체계 마련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군의 배분율 산정에 필요한 신규 지표 제안 등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으며, “폐광지역 개발기금은 본래 취지에 맞게 사용하고 화순관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류종옥 의원은 화순군 인사의 공정성과 혁신에 대한 주제로 “우리 군 공직사회에는 다양성이 필요하며, ‘공정과 혁신’ 아래 모든 직원을 포용하고 이끌어 함께 가면서 공정과 혁신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모든 행정의 기본이자 군민이 군정을 신뢰할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형열 의장은 폐회사에서 “12. 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 위축과 소비 부진으로 서민들의 가계 또한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우리 의회는 민생경제가 안정화되고 군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정책과 대안 제시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하며 “2025년도 예산의 조기 집행으로 민생 경제가 살아나는 희망의 해가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얼마 남지 않은 갑진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을사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