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차상위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로 따뜻한 겨울 선물

보도국장 김재붕

화순군, 차상위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
화순군, 차상위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

화순군 지역사회보장협의회(공동위원장: 구복규 군수, 양동만 민간위원장)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총재: 김연호)가 손을 맞잡고, 화순군 차상위 가구를 위한 주택 개보수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독거노인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지원의 주인공은 춘양면 용곡리에 거주하는 조덕순 할머니(83세)다.

조 할머니는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으로, 대상포진 등 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 온 참 어른이다. 지역 주민들은 그녀를 ‘마음의 지킴이’라 부르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해왔다.

화순군, 차상위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
화순군, 차상위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

춘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공동대표: 김순승 면장, 김종만 민간위원장)는 조 할머니를 위한 상시 돌봄 서비스를 통해 집안 청소, 시설 점검, 간단한 수리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번 주택 개보수 활동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와의 협업으로 집 안팎의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면서 완전히 새롭게 단장된 집을 선물했다.

공사에는 내부 보수 작업, 바깥 벽 보강, 페인트 도색까지 포함되어 마을 주민들 또한 새 집 탄생에 기쁨을 함께 나눴다. 새로워진 보금자리를 본 조덕순 할머니는 “사회단체가 자식보다 더 든든하다”며 “올겨울은 추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활동은 여러 단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한 가구에 새 희망을 선물한 뜻깊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군 지역사회보장협의회는 “무거운 짐도 나누면 가벼워지고, 적은 것이라도 합치면 큰 자산이 된다”며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서로 돕고 연대하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따뜻한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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