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서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며, 새로운 농업 산업 육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4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화순군은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키며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난초 미래산업 육성센터, 유통복합센터, 연구관 등의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여 한국 춘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난 선물시장은 주로 수입 양난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순에서 생산된 한국 춘란이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품질과 유통망을 강화해 국내 수요는 물론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 춘란은 독특한 품종과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산업화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화순군 관계자는 “한국 춘란의 산업화는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전통과 생태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군이 농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전을 실현하며,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