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대국민 담화를 두고 “답답함을 넘어 깊은 분노를 느꼈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실책에 대한 언급 없이 여러 논란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명태균 게이트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특검은 위헌’이라는 발언으로 특검 요청을 거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처사로 비춰졌다는 것이다.
그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담화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잠재성장률 2% 상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만 되풀이했다고 꼬집었다.
의료계 갈등 상황 역시 “의료계와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이 돌아왔을 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려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변명과 핑계가 아닌 진정한 반성과 실질적인 민생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오만에 대한 심판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는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민생을 살리고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민생 경제와 국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