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오형열)는지난 31일 본회의장에서 화순중학교 학생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의원이 되어 가상의 법안에 대해 의사진행을 해보는 행사로, 지방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청소년 모의의회에는 화순중학교(교장 위성칠) 2학년 26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각각 의장, 의원, 의회사무과장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화순중학교 학생들은 ‘청소년 흡연’, ‘청소년 음주’, ‘딥페이크’를 주제로 한 3분 자유발언과 ‘화순군 청소년 예술 창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질의와 찬반 토론을 하고 표결하며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조례안 제안설명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제공과 필요한 재료‧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청소년 예술센터 건립, 전문적 지식을 쌓고 예술적 성장에 필요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예술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및 청소년 예술작품 전시회와 공연 정기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날 조명순 총무위원회위원장은 지방자치제도의 개념과 화순군의회의 구성, 회기와 운영, 기능과 역할 등 군의회를 소개하여 청소년에게 더욱 친근한 의회가 되도록 다가갔다.
또한,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은 “오늘 모의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