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남산공원 내 위치한 서양정(궁도장) 이전과 관련해 강재홍 화순군의회 의원이 28일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산공원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서양정은 오랫동안 지역 동호인들의 궁도 활동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남산공원의 역할이 축제와 군민들의 쉼터로 확장되면서, 군민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강재홍 화순군의회 의원은 남산공원 이용객 증가로 인해 군민들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남산공원에서 산책하는 군민들 머리 위로 화살이 지나가고, 단순한 철망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상황이 반복되며 안전이 심히 우려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군민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서양정의 신속한 이전과 함께 적절한 안전 대책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의원은 군민의 안전과 공공시설의 적정 활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남산공원 서양정 이전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평소에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온 강재홍 의원은, 이번 서양정 이전 문제 또한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일꾼으로서 직접 발 벗고 나선 만큼,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한 강 의원의 노력은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 남산공원은 산책로와 조경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여,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와 휴게 공간이 갖춰져 주말이면 많은 주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수목과 계절꽃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군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공원 한편에 위치한 궁도장에서는 여전히 활 시위를 당기는 소리가 들리고, 화살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관찰되어 남산공원 이용객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주민 A씨는 “주말에 새롭게 단장된 남산공원에서 산책하며 힐링을 즐기던 중, 궁도장에서 쏜 화살이 머리 위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 불안했다”며 “공원이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기 위해 궁도장이 하루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화순군에서도 오래전부터 서양정 이전을 논의해 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서양정은 궁도를 통해 심신을 수양하는 시설로서 꼭 필요한 공간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화순군이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사 안내
조사 참여: https://forms.gle/uhPo9JXejiqasQCq6
조사 기간: `24. 10. 28. ~ `24. 11. 3.(7일간)
조사 대상: 화순군민 및 남산공원 이용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