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남권 공약 발표에 대해 “호남을 일으켜 세우는 민주당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호남권 공약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발표 직후에 공개된 만큼, 그 상징성과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의 주요 당직을 맡은 입장에서 특정 후보의 공약에 직접 개입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전남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공약인 만큼 총력을 다해 설득과 조율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김민석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재명 캠프 정책총괄 김성환 의원, 이해식 비서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며, 전남 지역의 전략산업이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당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해남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에너지공대 및 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화순 백신 특구의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전환 ▲광주/화순/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 확충 등이 주요 공약에 추가 반영됐다.
신 의원은 “호남은 역대 민주당 정부 수립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여전히 낙후와 격차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다가올 제4기 민주정부는 반드시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고, 전남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상응하는 수준의 공공기관 전남 이전 등 ‘메가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