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지난 4월 21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쌀 소비 촉진 및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주최하고,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 조자옥 양곡유통팀장이 ‘쌀 소비대책 및 가공산업 육성방안’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이유석 가공유통팀장이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류기준 의원을 비롯해 동신대 노희경 교수, 관기초 이혜경 영양교사, 농협경제지주 김성모 부본부장, 전남연구원 윤영석 부연구위원, 레인보우팜 류광현 연구소장, 나주농민회 김선태 사무국장 등 총 7명의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1인당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실에 주목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간편식 등 쌀 가공식품 개발 확대와 소비 장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국산 쌀 가공업체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급식 등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돼 이목을 끌었다.
이재태 의원은 “쌀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경제의 근간”이라며, “단순 소비 확대를 넘어 가공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산업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쌀 소비 감소와 가격 불안정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가공산업을 통한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화라는 두 과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