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 대선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 4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의 지지를 받았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장관 간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 같은 조사와 비교해 이 대표의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하고, 김 장관은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와 가장 박빙의 승부를 펼친 국민의힘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으로, 이 대표 45%에 홍 시장 24%로 21%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1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 홍준표 대구시장(10%),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9%), 오세훈 서울시장(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이 뒤를 이었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3%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1%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부겸 전 총리(8%), 김동연 경기지사(7%), 김경수 전 경남지사(3%), 우원식 국회의장(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