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은 지난 20일, 능주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로컬푸드 참여 농가 700여 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마음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조명순 총무위원장, 구현진 화순군 농촌활력과장, 최우영 농협중앙회 화순군 지부장, 최인환 능주면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능주농협 임원진이 함께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TBN 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진행자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오원화(능주댁)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한 농가 및 관계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로컬푸드 매출 120억 원 달성에 기여한 농가로는 ▲출하왕 이병권 농가 ▲최우수 출하왕 삼광농장과 고인돌 에프에스 ▲우수 출하왕 김동범, 유창순 농가가 선정되어 노종진 조합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또한, 로컬푸드 활성화에 큰 공로를 세운 이윤혁 능주농협 로컬푸드 팀장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영광을 누렸다.
노종진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로컬푸드 개장 초기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지만, 조합원과 농가 모두가 힘을 모아 첫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 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능주농협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농민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농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형렬 군의회 의장 또한 “화순의 농업인들은 위대하다”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나도 가수다’ 형식으로 진행된 노래자랑에서는 참가자들이 춤과 노래로 재능을 뽐냈고, 사회자인 오원화의 유쾌한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이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춘양면 부녀회원들은 김밥과 어묵국을 제공해 추운 겨울날 참석자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며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능주농협이 농민을 대접해 주는 최고의 농협”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능주농협 로컬푸드의 성공적인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